나는 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무슨 의도 없이 제 생각을 풀어 가는 사이에 얽힌 생각의 실타래를 풀도록 문제에 대한 해답도 찾어 엉킨 내 마음도 풀린다.최근 블로그를 재개한 후는 일기장이 아닌 블로그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조금씩 쓰게 됐다.블로그는 신세계였다.누구도 마음에 되지 않는 나의 시시한 얘기에도 귀을 기울이고 또 위로와 공감을 주는 온라인의 이웃들이 하나 둘 생겨났다.공감대 하나하나에 감사를 느끼고 위로와 힘을 얻고 글을 쓰는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됐다.나 역시 이웃의 글을 보고위로 받고 힘을 냈고 글을 쓰면서 새로운 형태의 소통을 시작했다.사실은 깜짝 놀랐다.세상에 이렇게 대단한 분이 많다니. 많이 읽고 많이 써서 많이 생각하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훌륭한 분들이 온라인 세계 속에서 나름의 인생을 열심히 벌이고 있었다.블로그마다 한명을 담고 있어 블로그에 올라온 글은 모두 저마다의 색깔로 빛이 나오게 느껴졌다.나에게는 블로그에 담긴 이야기가 한권 산 책처럼 느껴졌다.그렇게 즐겁게 읽고 쓰기를 하면서 인생을 즐겼다 어느 날이었다.문득 나의 글이 너무도 초라한 부끄럽게 생각하는 순간이 찾아왔다.바로 그날이었다.나도 책을 한번 적어 보라고 했다..내용까지 공언하고 마음이 뜬 나는 목표와 이상이 전혀 맞지 않았지만 일단 적어 보라고 해서 며칠은 정말 열심히 집필을 시도했다.그러나 시작하자마자 나는 알았다.나의 글은 책에서 나오는 데는 수준 이하라는 사실을. 가지고 있는 것도 별로 없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능력은 더 없다는 것을. 고통에 일주일은 끌려간 것 같다.하루 종일 탄식이 절로 나고 누워서 있어도 모양이 앉거나 마음 속에서 이불 킥만 백만번 했다.부끄럽지만 눈물도 했다.(웃음)한없이 얕은 자신에게 정면으로 마주 하고, 부족을 제대로 인정하고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그런데 그 때부터 이상하게 글을 쓰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기 시작했다.가볍게 일기조차 쉽게 쓰지 못 했다.정확히는 발행 버튼을 누르는데 좀 용기가 필요하게 됐다.그리고 집안을 오락가락하고, 가끔 자신도 모르게 이런 혼잣말을 한 것 같다.”아, 나의 글은 왜 이러지?”그때 김 가수 상이 나에게 자신의 스마트 폰을 슬쩍 떠넘겼다.무엇인가 하면, 우리가 흔히 보는 미드이었다.제목은 『 체사 피크·쇼어 』.미국 버지니아 주 체사 피크의 한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가족 갈등과 화해를 아름다운 그린 따뜻한 드라마이다.지금이라 갑자기 분위기가 미국 드라마?뭔가 생각하고 보면 이런 내용이었다.딸은 작가다. 딸의 작품을 전 남자친구가 이렇게 평가해 놓았다.그리고 아버지가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된다.무관심한 듯 아버지는 딸에게 되묻는다.너 이제 안 쓸 거야?딸도 돌려서 대답한다. 네, 사용하지 않습니다.쓰기를 그만두려는 딸에게 아버지는 말한다.그건 큰 실수야.왜 그러냐고 묻는 딸에게 아버지는 말한다.네 목소리는 독특하대.네 글은 특별하다고.너의 글속에는 인간의 진실이 담겨있다고. 에. 이런 감동 코멘트라니..그리고 하나하나 아버지는 무언가를 꺼낸다.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것을 딸에게 건넨다.딸의 감동한 목소리. 무엇인지.. 하니..그것은 맥북이었다. 후후는 타자기를 좋아하는 딸인데, 이건 여행용이라고 말하는 아빠.딸은 갑작스러운 선물에 영문을 모르는 것 같아서.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타자기를 사용해도 무엇을 사용해도 상관없이,네가 쓰는 것은 네 글이라고.너만 쓸 수 있는 얘기라고.그리고 아버지는 딸의 글을 진심으로 믿고 응원해 준다.이 부분에서 왜 또 울컥하는지고맙다고 말하는 딸. 딸은… 아마 용기를 내서 계속 쓸 것이다.다시 나의 시점에 와서 제 블로그 1호 이웃인 “표면적 무당 소통 이웃”이며 우리 집의 김·가스 씨.나를 응원하던 김·가스 씨의 친절이 고마웠다. 응. 더 생각이 많았다.어차피 뭔가 대단한 것을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굳이 다른 훌륭한 글에 나의 글을 대보고 쓰기까지이다.따지고 보면 욕심을 가지고 글을 쓴 것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글 쓰는 데 방향을 못 찾은 것이 보다 근본적인 이유인지도 모른다.나는 인생만 방향이 없지 않고 글을 쓰는데도 방향이 없다니까.가끔은 친구와 수다를 떨게 내 말을 털어놓는다.제 취미를 공유하고 내가 먹은 것, 내가 놀러 간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 둔다.또 때로는 추억을 앨범에 넣도록 글을 쓴다.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해서 내가 느낀 것을 잊기 싫으니 순간을 보관하도록 소중히 쓴다.한편으로는 나를 비추고 있는 거울을 닦도록 글을 쓴다. 닦으면 닦을수록 더 선명하게 자신을 마주 하게 된다.탈피하는 번데기처럼 조금씩 허물을 벗다 나를 만난다.저를 아는 과정이다.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알고 수용, 그래서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한다. 또 부족한 제 모습을 닦으면서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윤·동주 씨의 “참회록”처럼.신·동요프의 “껍질은 사라져”도 떠오른다.^^;;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한 운석 밑에 공포하게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습이 거울 속에 나타나는 윤동주, 『 참회록 』 중에서이처럼 방향성도 없는 주제도 목적도 없이 향카이합이이 되고 글을 쓰다가 문득”정체성”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만난 것 같다.오늘 0과장의 글에서 자신을 잘 알 공포를 없애는 좋은 방법이라는 글을 읽게 됬다.어설프게 적힌 정처 없는 나의 글은 혹시 자신을 알기 위한 과정이었다.도중에 방향을 잃는 바람에 불안과 공포를 뿌리치기 위해서 쓴 것이 오히려 두려움을 일으킨 것 같기도 하다.친구와 수다를 떨게 추억을 앨범에 넣듯 나를 비추는 거울을 닦도록 그렇게 쓰는 글이 나의 글이며, 이것이 나의 정체성이 아닌가 싶다.나를 알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마음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잘 써도 쓰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대로 쓴다.그것은 나의 글인 나만 쓰그니까.그것은 너의 글이야.당신만 쓸 수 있다.그것을 절대 잊지 마라.special thanks to. 김가수 씨, 0과장님.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나 어린 시절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매일 같은 하루였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저… m.blog.naver.com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나 어린 시절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매일 같은 하루였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저… m.blog.naver.com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나 어린 시절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매일 같은 하루였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저… m.blog.naver.com


